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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를 포기하는 벤테이가..가장 빠른 SUV 타이틀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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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를 포기하는 벤테이가..가장 빠른 SUV 타이틀은 어디로?Bentley
2020-07-21 16:20:09
벤테이가 스피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타이틀의 주인공인 벤틀리의 벤테이가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더 이상 12기통 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전망이다.

벤틀리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지난 1일 공개한 부분변경 벤테이가에 더 이상 12기통 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부분변경 모델 공개 당시 4리터 V8 트윈터보 사양만을 공개했던 벤틀리는 주력 파워트레인인 V8과 V6 하이브리드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벤테이가


벤틀리의 이 같은 결정에는 W12 엔진에 대한 판매량과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강화되는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는 다운사이징 흐름으로도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래전 폭스바겐 그룹에 의해 개발된 W12 엔진은 현재의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후처리 방식을 더했음에도 여전히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벤틀리, 벤테이가


다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이외 나머지 국가에서는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벤테이가의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벤틀리에 따르면 북미와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동, 일본 등에서는 여전히 12기통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테이가에 탑재되는 12기통 엔진은 6리터 배기량에 트윈터보를 탑재해 기본형에서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f.m를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0km/h에 이른다.

벤틀리, 벤테이가


이보다 성능을 높인 스피드 버전에서는 최고출력이 635마력까지 상승하며, 최고속도는 305.8km/h 이른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라는 타이틀을 얻은 모델이기도 하다.

벤틀리는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서 W12 엔진을 탑재한 벤테이가를 보기 어렵겠지만 주력 파워트레인인 V8과 V6 하이브리드 등에 집중하며,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벤틀리, 벤테이가


한편, 12기통 엔진을 고수해온 독일 제조사들도 점차 12기통 엔진의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BMW의 경우 7시리즈에 탑재되는 V12기통 엔진을 2023년 이후 제외시킬 예정이며, 아우디 또한 차세대 A8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벤츠의 경우 신형 S클래스에도 V12 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힌만큼 12기통 엔진은 당분간 일부 모델에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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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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