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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경유(디젤)차는 사지도 말고..타지도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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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경유(디젤)차는 사지도 말고..타지도 말아야 하는 이유!Hyundai
2020-08-05 09:13:02
넥쏘 (NEXO)


#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호수CAR정비 업소를 운영하는 박성삼 사장(50)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정비사다. 그의 노후경유차와 매연저감장치(DPF)를 다루는 전문기술이 뛰어나 업계에서도 그의 기술력을 알아준다.

박 사장은 지난 2007년식 SUV 경유차를 타다가 3년전 DPF를 부착하여 최근까지 사용하고, 최근에 현대차 넥쏘 수소전기차로 교체 했다.

그는 전문가에 입장에서 다음 차(Next Car)는 배출가스 1등급으로 교체해야 하는 정답을 체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의 배출가스저감사업 중 사용해왔던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뒤, 다시 경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가 적잖았다. 이는 오답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앞으로는 퇴출당하는 차량을 재구매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DPF를 부착해 경유차를 사용하면서 DPF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무작정 차만 타는 운전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면 DPF 부착 전에 선정비가 필요하다. 엔진오일을 먹는 차를 그대로 타게 되면 DPF에 심각한 고장은뿐 아니라 필터가 파손될 수도 있다.

DPF는 디젤차의 성능을 높이는 장치가 아니라 환경을 개선시키는 장치.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고 친환경운전법이 중요하며, 그런 관리를 통해 DPF를 10년 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 넥쏘

경유차 운전자들은 간혹 DPF에 대해서 잘못된 오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DPF는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발생을 대폭 줄여준다.

실제로 경유차에 부착되는 DPF 장치의 정부 인증 1종 제품은 PM 저감 능력이 80% 이상이 되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배출가스 등급산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어 5등급을 받은 차량으로 지난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즉 '유로-3' 이전의 노후 차량이다.


1등급 차량은 전기차와 수소차가 속하며, 2등급 차량은 2009년 이후 제작된 휘발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다.

3등급 차량은 대부분 2009년 이후에 제작된 경유 차량이다. 4등급 차량은 대부분 2006년 이후에 제작된 경유차, 즉 유로-4(Euro -4) 기준을 적용받은 차량으로 구분된다.

환경부의 친환경차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주요 경유차 10대 중 1대는 도심 운행에 부적합한 5등급 판정을 받게 된다.

싼타페 마운티니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2011년 이전 생산 경유차(유로4 기준)로 대상을 확대하면 10대중 3대 이상이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오염차가 된다.

과거 ‘클린 디젤’이라며 경유차 구입을 유도한 때도 있었지만, 당시 경유차를 구입한 운전자는 10년도 못 타고 차를 바꿔야 할 판이다.


경유차가 배기가스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 등을 줄이는 장치는 2011년 이후 출시된 유럽 기준 ‘유로5’적용 차부터 설치됐다.

이보다 낮은 유로4가 적용된 경유차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디젤산화촉매(DOC) 밖에 부착돼 있지 않아, 현재 생산되는 차보다 질소산화물을 7.6배 이상 더 배출한다.

대표적 경유차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약 93만 대가 등록돼 운행 중인데, 이 중 생산된 지 15년이 넘은 차는 8만9000대에 달한다. 유로4 기준에 맞춰 출시된 10~15년 미만 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36%에 이른다.

주행 중인 싼타페 10대 중 3대가 4, 5등급이다. 경유차의 퇴출이 눈앞에 와 있다. 중고차 시장도 어느 시점에서는 경유차는 퇴출 상품이라고 예견하고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 부문 경유차를 모두 퇴출하고 공공 분야에 그치지 않고 마을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전세버스, 화물자동차, 렌터카까지 경유차 퇴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싼타페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과 함께 배출가스 1등급 전기·수소차 친환경차타기 ‘경유차 안 사고 안 타기’ 운동이 시작되는 필환경의 시점이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car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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