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테슬라, 월마트까지 앞지른 ‘무한질주’..그러나 실적은?Tesla
2020-08-24 08:31:16
테슬라,모델 Y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의 주가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액면분할이라는 호재 덕분이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모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경제 통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테슬라모터스의 시가총액은 37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것이다. 같은날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3708억 달러였다.


한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약 340조원)와 비교해도 100조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일본 도요타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4개사를 합한 것보다 테슬라 시총이 더 커졌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는 장중 한때 8%나 급등하며 2021.99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월마트는 1.84달러(1.39%) 하락한 130.57달러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급락하던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350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2000달러를 돌파하며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불과 약 5개월 만에 6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한 건 올해 들어 테슬라모터스가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주식 분할은 21일 기준으로 진행되는데, 20일은 주식 분할 진행 전 마지막 장중이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31일로 분할된 주식 기준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슈로더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사이먼 웨버는 "바이든의 승리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전기차 산업이 더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또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도 테슬라모터스가 2000선을 돌파하는데 기여했다. 같은 날 기준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8.49포인트(1.06%) 오른 1만1264.95에 거래를 마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3385.51)도 전일 대비 10.66포인트(0.32%) 상승했고, 다우 지수 역시 46.85포인트(0.17%) 오른 2만7739.73을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S

주가 상승은 테슬라모터스의 미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모터스의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이 회사가 자본과 인재를 유치할 능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모터스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긴 했지만, 그만큼 실적이 따라주지는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1만1456대를 파는 데 그쳤다. 전달(1만4954대) 대비 23.4% 급감한 수치다.


kspark@dailycar.co.kr
[관련기사]
  •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
  •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12. 10~13, KINTEX, 오토살롱위크
10. 21~23, COEX, 인터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