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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과속 질주하는 자율주행차..운전석에 있던 운전자의 충격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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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과속 질주하는 자율주행차..운전석에 있던 운전자의 충격적인 모습Tesla
2020-09-21 07:32:02
운전자가 잠든 사이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해서 150km로 주행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캐나다 차량. [사진 RCMP]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모터스의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운행한 운전자들이 연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자율주행차로 광란의 질주를 하거나, 숙면을 취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불법적인 운전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의 동영상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틱톡'에 '블러블레이크'라는 계정이 업로드한 게시물에 따르면,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아무도 운전석에 앉아 있지 않고 있다(동영상 참조). 대신 테슬라모터스의 자율주행기능인 오토파일럿이 운전하고 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저스틴 비버의 음악을 크게 들으면서 캔을 따서 마시고 춤을 추는 등 고속도로에서 열광적인 파티를 즐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은 자동차가 도로를 따라 가속할 때 운전석이 비어있고 대시보드에 캔이 누워있는 장면도 보여준다. 한 명은 캔을 쥐고 다른 한 명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삐뚤어지게 착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탑승객들이 저스틴 비버의 음악 '베이비'가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동안 동영상 캡션은 '당신의 차가 당신보다 더 나은 운전자 일 때'라는 문구를 표기한다.


자율주행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석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고 탑승객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다.

'틱톡'에 '블러블레이크'라는 계정이 업로드한 게시물. 사진 틱톡 챕쳐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사고는 최근 캐나다에서도 벌어졌다. 영국 방송국 BBC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캐나다 앨버타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고급 세단 모델S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를 붙잡았다.

적발 당시 운전자는 동승객과 함께 앞 좌석을 뒤로 젖힌 채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는 시속 140㎞가 넘는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 순간 최고 속도는 150km였다. 캐나다 고속도로 대부분의 제한속도는 110km다. 숙면 중 과속운전을 한 것이다.

그는 과속과 난폭 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또 피로할 때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24시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리 턴불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 경사는 "경찰 생활 23년 동안 대부분 교통단속 업무를 했지만, 차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속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사고가 종종 벌어지면서 자율주행기능을 활용하는 운전자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남성이 자율주행 상태로 휴대전화로 영화를 보다가 순찰차와 충돌했다.

'틱톡'에 '블러블레이크'라는 계정이 업로드한 게시물. 사진 틱톡 챕쳐

지난해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제레미 배너 씨의 테슬라 모델3가 트레일러 트럭에 부딪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델3 운전자는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교통안전위원회 수사관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충돌 10 초전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했고, 이 장치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기동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모터스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따. 테슬라모터스 역시 자율주행 모드 중 발생하는 사고 책임이 운전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워너미디어 계열 언론사 TMZ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4명이다. 독일 법원은 지난 7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행위를 허위 광고라고 판결하면서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을 요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오토파일럿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테슬라모터스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 월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 달성에 매우 가깝다"고 발표했다.

'틱톡'에 '블러블레이크'라는 계정이 업로드한 게시물. 사진 틱톡 챕쳐

당시 일론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레벨5)이나 본질적으로 운전 과정에서 완전한 자율성이 일어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며, 이런 일은 매우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레벨5 자율주행을 위한 기본 기능이 완성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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