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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용적인 퍼포먼스 세단..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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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용적인 퍼포먼스 세단..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Kia
2020-09-22 09:03:02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3년 7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인 스팅어 마이스터는 3.3T와 2.5T로 라인업이 짜여졌다. 이중에서도 2.5T는 퍼포먼스와 연비효율성이 뛰어난 실용적인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성능을 강조하다 보면 연비가, 연비를 강조하다 보면 성능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데, 스팅어 2.5T는 이들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스팅어는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 G70와 맞붙는다. 스팅어가 비교적 남성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많다면, G70는 40~50대 주부를 비롯해 여성 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스팅어와 G70는 퍼포먼스가 뛰어난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브랜드 선호도나 디자인을 놓고 판가름하는 모양새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 패스트백 형상으로 다이내믹한 감각

스팅어의 스타일은 롱후드 숏데크로 설계돼 역동성이 강조됐다. 루프는 패스트백 형상으로 날렵한데, 다이내믹한 이미지다.

크롬 라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체적이다. 그릴 상단에는 기아차 로고 대신 ‘E’자 엠블럼이 적용됐다.


기아차가 별도의 고급 브랜드로 차별화 하려 했던 ‘에센시아(Essentia)’의 영문 이니셜로 알려진다. 또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구조를 의미한다는 말도 나온다. 헤드램프는 직선이 강조됐으며, 에어 스쿱 감각도 강렬하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측면에서는 루프 라인이 패스트백 형상이어서 역동성이 부각된다. 윈도우 라인은 크롬이 적용됐는데, A필러부터 루프, 리어 글래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선으로 길게 이어져 독창적이다.

측면의 에어 덕트는 앞바퀴의 브레이크를 냉각시키고 바쪄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25mm의 미쉐린 타이어가 적용됐다. 편평비는 40시리즈로 달리기 성능에 적합하게 세팅됐다.

리어램프는 OLED 발광 소자를 이용해 서로 연결하는 그래픽바가 적용돼 세련되면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여기에 스팅어의 영문 레터링은 차별적이면서도 감각적이다. 듀얼 트윈 머플러는 스포츠 세단으로서 강렬한 파워를 암시한다.

실내는 콤팩트한 감각인데, 재질감은 고급스럽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둥그런 에어밴트 3개가 자리해 시선을 모은다. 센터터널에는 무선충전기가 적용됐으며, 변속레버는 깜찍하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 안락한 세단+강렬한 퍼포먼스

스팅어 마이스터 2.5 가솔린 터보는 야누스적인 감각이다. 안락한 세단의 맛을 보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펀-투 드라이빙이 가능한 때문이다.


2.5 가솔린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GDI 엔진이 탑재됐는데,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시트는 부드럽다. 세미 버킷 타입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다.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민첩한데, 발끝에서 전해오는 답력은 적절하게 세팅됐다.

엔진회전수가 2000rpm 전후에서의 주행감은 부드럽고 안락하다. 정숙하면서도 승차감은 여느 세단 못잖다. 진동소음도 잘 잡아주는데다, 풍절음도 불편함은 없다.

주행모드를 콤포트에서 스포츠모드로 전환한 뒤, 페달 반응은 한 박자 빠르다. 페달은 알루미늄이 적용됐는데, 스포티한 감각도 살아있다.

4000rpm을 넘기면서 터져나오는 엔진 사운드는 그야말로 정갈하면서도 박진감 넘친다. ‘우르릉’ 거리는 엔진음은 맛깔스럽다. 레드존은 6500rpm에서 시작되는데, 강렬한 퍼포먼스는 웬만한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은 정도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주행감각은 파워풀하다. 주행 중 레인을 벗어나려하면, 차가 스스로 알아서 스티어링 휠을 조절해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은 액티브 크루즈 시스템과 연동돼 안전성을 높인다. 스팅어에 적용된 반자율주행시스템은 레벨2.5 수준으로 정확성이 높다.


고속도로와는 달리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구간에서는 드라이브 모드를 스마트나 에코를 사용해 연료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커스텀 모드의 경우에는 파워트레인이나 스티어링, 서스펜션, 사륜구동시스템 등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다.

스팅어 마이스터 2.5 가솔린 터보는 고속 주행에서는 스포츠카를 뺨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장점이다. 반면에 시내 주행에서는 스마트 모드를 적용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2km/ℓ 이지만, 급가속과 급출발, 급브레이킹이 이어진 시승 과정에서의 실연비는 10.0km/ℓ 정도였다.

■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의 시장 경쟁력은...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기아차가 내놓은 스팅어 마이스터 2.5 가솔린 터보는 전형적인 스포츠 세단에 속한다. 저속에서는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반면, 고속에서는 웬만한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주행 모드에 따라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맞춰준다는 점에서 세단에서부터 스포츠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팅어는 시장에서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70와 직접 경쟁한다. 스팅어가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등 다소 투박한 남성적인 이미지라면, G70는 브랜드 이미지와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이 부각돼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추세라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스팅어는 사실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부족한 감은 없다. 여기에 2.5 가솔린 터보의 경우에는 연비 효율성에서도 만족감을 높인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다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매우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인데, 스팅어의 그릴 감각은 밋밋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랑이 코’를 형상화 시켰지만, 그런 맛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다. 강렬한 맛을 더하는 감각적 카리스마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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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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