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틀리는 14일(현지시각) 새로운 플라잉 스퍼 V8을 공개해 주목된다. 차량은 벤틀리의 보급형 모델, 컨티넨탈 GT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4.0리터 엔진으로 구동되며, 럭셔리 세단의 덜 강력하고 저렴한 버전이다.
모델명에서 차량의 파워트레인을 뜻하는 V8은 트윈 터보차지 4.0리터 엔진으로, 주력 모델 W12보다 88마력 및 13.2kg.m토크 낮은 최고출력 542마력, 최대토크 78.57kg.m 파워를 발휘한다. 더 낮은 엔진 출력에도 불구하고 벤틀리는 이 새로운 엔진으로 인해 플라잉 스퍼가 W12 모델보다 100kg 정도 가벼워져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1초만에 주파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약 320km/h이라고 말한다. 이는 W12보다 약 20% 정도 낮은 성능이다. 플라잉 스퍼 V8은 주력 모델과 동일하게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4개 휠 모두에 동력을 전달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가벼운 중량과 엔진 특성에 맞춰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의 어댑티브 댐퍼, 토크 벡터링 시스템 및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도 조정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 나은 조정성을 위해 브랜드의 액티브 롤 스태빌리제이션과 4륜 조향 장치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차량의 외관에는 22인치 알로이 휠, 쿼드 배기 배출 시스템 및 독특한 V8 배지가 표준 적용됐다. 차량에는 60가지 마감 페인트 색상과 함께 표준 자동차의 광택을 글로스 블랙 교체하는 블랙 라인 옵션 팩이 제공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실내에는 대시보드 마감 및 가죽 마감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벤틀리의 트레이드마크인 회전식 대시보드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뒷좌석으로는 2인승 또는 3인승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뒷좌석 탑승자가 차량의 블라인드, 실내 온도, 무드 조명 및 시트 마사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어판이 장착됐다. 또한 확장형 센터 콘솔과 5인치 터치스크린 리모컨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의 판매 가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약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2400만원) 정도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차량은 현재 유럽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연말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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