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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람보르기니 운명 가를 카운트다운, 11월 결정 앞둔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2020-10-28 10:46:02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슈퍼카 제조사인 부가티에 이어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두카티 등의 브랜드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럭셔리 제조사인 벤틀리는 아우디의 자회사로, 람보르기니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기업 방식이 유력하다. 이들의 최종운명은 11월 감독의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달 전기차 제조사인 리막의 부가티 인수 소식으로 자동차 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폭스바겐 그룹이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두카티 등 자사 브랜드 몸집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 독일 아우토모빌보헤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벤틀리를 아우디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람보르기니의 기업공개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미래 전략 청사진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벤틀리가 아우디의 자회사로 편입 시 차체 설계, 파워트레인, 전기차 개발 등의 기술공유가 더욱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가티와 람보르기니와 달리 벤틀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개발 등에 이미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우디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반면 현재 아우디의 자회사로 머물러 있는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5년 페라리와 동일한 방식의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 회사로 독립성을 부여한단 전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지난해부터 람보르기니를 아우디로부터 분리해 독립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올해 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계 상황이 어려워져 최종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공개 이후에도 람보르기니에 대한 지분 일정부분을 확보해 그룹의 지배력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폭스바겐 그룹이 부가티에 이어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등의 정리를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동화 정책과 맞지 않는 브랜드 이미지와 막대한 개발 비용 등이 거론된다.


부가티

폭스바겐 그룹이 야심차게 개발한 전동화 전용 플랫폼과 모듈식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카 제조사인 부가티와 람보르기니의 특색을 살리기 어려워 독립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 소비자층은 전동화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띄고 있어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여러 국가에서 10년 내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발표하면서 폭스바겐 그룹은 전동화 정책의 도입이 불가피한 제조사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11월 감독위원회의 최종 회의를 통해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두카티 등의 운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부가티의 매각 소식은 사실상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며,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등의 변화는 그룹 내 많은 이야기들을 불러 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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