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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상강(霜降) 지나면 자동차도 종합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Hyundai
2020-10-30 10:42:02
기아차 쏘렌토


자동차도 건강해지려면 사람과 같이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배출가스 측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좋은 시기는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霜降)’이 꼽힌다. 밤 기온은 매우 낮아지면서 수증기와 지표가 서로 엉켜 서리가 내리는 시기라서 그렇다.

이 시기엔 찬공기와 배기가스가 만나 아침에 초기시동에 흔히 수증기가 발생하게 된다. 엔진이 열을 받기 전인 냉간 시 또는 추운 겨울철에 배기가스가 백색으로 발생할 때는 응결수나 기온 차로 나타나는 수축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엔진 온도가 상승해도 지속해서 백연을 뿜는다면 헤드 개스킷 손상이나 실린더 헤드 파손, 엔진 블록 균열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노후 경유차가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이후 자주 백연이 발생한다면, 온도 센서나 이그나이터 부품을 점검한 후 A/S를 받는 것이 요구된다.


싼타페(1)

겨울철을 제외한 백연이라고 하는 흰색 배기가스는 오일을 먹는다는 현상으로 일정량 이상 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되어 연소가 되어도 발생한다. 엔진을 밀봉하는 실이나 헤드 개스킷이 마모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회색 배기가스는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흘러 들어가 연소하는 중증 현상이다. 엔진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점검 및 수리를 해야 한다.

반대로 검은색 배기가스는 불완전 연소를 의미하며, 공기 유입이 적절하지 않을 때 발생하므로 연료 소모가 심해질 수 있다.

계속되면 연비 저하는 물론 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비가 필요하다. 머플러에서 검은 그을림이 묻어 나오면 연료 종류와 상관없이 엔진 이상이며 가솔린차는 인젝터 및 점화플러그를 디젤차는 엔진과 매연저감장치인 DPF를 점검해야 한다.

캡티바


디젤차에서 많이 발생하는 검은 매연(PM)은 농후한 혼합 가스로 엔진이 연료를 불완전 연소하는 경우이다. 엔진의 고장이며 공기필터, 인테이크 센서, 연료분사 장치 고장이 주원인이다.

자동차 머플러에서 물이 고이거나 떨어지는 현상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과하지 않다면 연료가 완전히 연소하였고, 연비가 좋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특히 DPF를 부착한 노후 경유차는 주의할 대상이다. 검은 매연 카본이 쌓이면 저속에서 출력과 연비가 저하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클리닝과 엔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과도하게 오일 소모를 방치해 백금필터가 파손되면 수백만 원이 들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점검을 방치하고 차량을 운행하다가는 고장을 키우거나 배출가스로 인한 단속도 감수해야 한다. 작년의 경우 미세먼지 비상조치시에 전국 주요지점 500 곳에서 운행차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했다.

QM6


단속은 과거 도로에서 완장을 찬 단속 공무원이 측정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아니라, 진화한 디지털 5G 정도 수준으로 고성능 드론을 띄워 단속하는 첨단 원격단속 장비가 동원된다.

원격측정기(RSD)는 운행 중인 자동차의 배출가스 및 등록 번호를 감지하는 장비로 현재 미국이나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활용 중이다. 원격측정기는 한 대당 하루에 무려 2500대 이상을 점검할 수 있다.

컴퓨터에 의한 자동 측정으로 오차가 없고 육안에 의한 판정 등 측정결과의 신뢰도가 높으며, 노상 단속보다 40배 이상 단속 효과가 있다.

단속 시 검사항목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매연 등이며 초과 차량은 개선명령, 사용정지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된다. 과태료는 초과율에 따라 3만∼50만 원까지 부과된다.

세월이 흐르면 자동차도 낡고 노후차는 쓸수록 배출가스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1급 발암물질을 내뿜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의 정비는 빠를수록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Korando Sports 주행


환경규제로 신차의 배출가스 무상보증수리는 5~10년이 적용되는 만큼 1년에 한 번 배출가스 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car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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