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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디젤차는 ‘미세먼지 굴뚝’..소비자가 ‘단절’해야만 하는 이유!Genesis
2020-11-10 08:19:02
제네시스 GV80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가 뿜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뇌 질환, 혈관성 치매 유발뿐 아니라 WHO 지정 1급 발암물질에 속한다. 휘발유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는 2급 발암물질이다.

국내 연구에서도 자동차 배출가스 중 경유차 미세먼지의 발암 기여도가 84%라고 보고된 바 있다. 건강 위해성 차원에서 볼 때, 우리 생활과 밀접한 도로변 등 사람 코앞에서 무방비하게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노후 경유차는 발암물질 제조기이며, 입자도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그래서 디젤차는 대표적인 반친화적인 차량으로 꼽힌다. 특히 질소산화물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쌓이면 평생 배출되지 않고, 암이나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사지도 말고, 타지도 말아야만 하는 이유다.

더 뉴 싼타페

소비자 의식도 변화되어 신형 디젤차보다는 배출가스 1등급 친환경차인 전기차를 타고 있다면 그 사람의 환경 의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미세먼지 내뿜는 디젤차를 탄다는 것이 왠지 불편하다는 친환경 심리가 점점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지난 10월의 디젤차 베스트셀링 10개 모델에는 1~10위까지 모두 독일차 브랜드만으로 꾸려진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의 콤팩트 SUV에 속하는 티구안 2.0 TDI는 10월에만 총 1089대가 신규 등록되어 수입 디젤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중국이나 미국, 일본시장 등에서는 디젤 승용차 판매가 사실상 힘든 데다, 심지어 디젤차 종주국으로 불리는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구매를 줄이고 있으며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반친화적 디젤차가 아직도 인기가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국민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배출가스 1등급 친환경차를 구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전 세계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늘 당장 타기 좋다고 내일도 좋은 것은 아니다. 자동차도 유행이 있고 흐름이 있다. 미세먼지 줄이기는 필환경시대의 기본으로 자동차도 친환경이며 친환경차타기는 피할 수 없는 추세며 배출가스 등급제의 필요성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는 차량을 유종, 연식, 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하여 환경부가 시행하는 제도다.

실제 도로를 달릴 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얼마나 배출하는지 측정해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제도다. 현재 배출가스 등급은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휘발유와 가스차는 1~5등급에 속한다.

그러나 경유차는 1등급과 2등급이 없고 3등급부터 시작하여 5등급까지 받게 돼 있다.

더 뉴 E-클래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즉 '유로-3' 이전 노후 차량이다.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어 5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의 5등급 노후차는 174만대 중 수도권에서만 56만9000대에 달한다. 전체 등록 차량 약 2400만대의 10%까지 달하던 시절에는 5등급 노후차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연간 2만3712t으로 자동차 전체 연간 배출량(4만4385t)의 54%까지 달했다.


당시 5등급 차량을 전면 운행 중단하면 자동차 분야의 하루 미세먼지 배출량 122t의 53%인 65t을 저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BMW 뉴 5시리즈

결국, 5등급 노후차의 운행규제나 자동차 매연저감장치(DPF)부착 사업은 친환경차의 보급보다 시급한 선결 과제였다. DPF는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발생 요인을 대폭 줄여준다.

현재 환경부와 지자체 90% 보조금 사업으로 5등급 노후 경유차에 부착되고 있는 DPF 인증 제품은 PM 저감 능력이 80% 이상이 되어야만 부착할 수 있다.

경유차 운전자들은 간혹 DPF에 대해서 잘못된 오해가 있는 경우가 있다. DPF는 연비나 출력의 성능 부품이 아닌 미세먼지를 잡는 환경 부품이다.

아우디, A6


아직도 DPF장치 부착 등 저공해 미조치로 단속대상인 142만대와 장착 불가 35만대 노후차는 1급 발암물질을 내뿜으며 오늘도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수소경제위원회 위원) car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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