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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로 뛰쳐나온 1000마력 슈퍼카..페라리 SF90 스파이더

Ferrari
2020-11-13 09:22:02
SF90 스파이더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가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SF90에 접이식 하드톱을 선물했다. SF90 스파이더는 자신들의 장기인 포뮬러 원(F1) 하이브리드 기술을 등 뒤에 담아 1000마력의 출력을 도로 위로 쏟아내고 쿠페와 스파이더를 넘나드는 실루엣으로 가장 강력한 V8 슈퍼카를 새롭게 정의한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페라리의 SF90 스파이더는 SF90 스트라달레에 적용된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접이식 하드톱(Retractable Hard Top, RHT), 오픈톱 모델에 맞춰 최적화된 공기역학, 쿠페의 얼굴를 빼닮은 외모까지 빠짐없이 담아냈다.

SF90 스파이더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와 차체에 굵게 입혀진 공기통로는 SF90 스파이더만의 디자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전면부의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공기와 차체 바닥을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해 발생시키는 다운포스는 250km/h의 속도에서 390kg을 발생시켜 SF90 스파이더를 도로에 바짝 밀착시킨다.

SF90 스파이더는 탑승객을 차체 중앙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구조를 통해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또 주행 중에도 14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컴팩트한 전동식 하드톱을 통해 쿠페 부터 개방감을 더한 스파이더까지 자유롭게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SF90 스파이더

SF90 스파이더


쿠페와 스파이더간의 무게 차이를 40kg으로 묶은 경량화 기술은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활용해 완성할 수 있었다.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Eyes on the road, hands on the wheel)” 철학 아래 완성된 실내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풀 디지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포함,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운전대에 집중된 각종 버튼들이 운전자를 자극한다.

최고출력 780마력을 발휘하는 V8 트윈터보는 운전자 등 뒤에 탑재돼 뒷바퀴에 모든 출력을 쏟아낸다. SF90 스파이더는 여기에 220마력의 힘을 보태는 3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해 양산형 최초의 오픈톱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완성시켰다. 합산 출력은 1000마력, 최대토크 122.3kgf·m로 총중량 1,670kg의 SF90 스파이더를 밀어부친다.


SF90 스파이더

SF90 스파이더

무거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졌지만 덕분에 얻어진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은 SF90 스파이더의 강력한 무기다. 앞 뒷 바퀴가 모두 도로를 움켜쥐고 달리는 능력은 단 2.5초만에 100km/h까지 가속시킬 수 있으며, 200km/h까지는 불과 7초가 필요할 뿐이다. 또한 7.9kWh 용량의 배터리 전력만으로 최대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자유롭게 요리할 수 있는 첨단 제어시스템은 eSSC(electronic Side Slip Control)이 주도한다. 차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절한 토크를 배분함으로써, 10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페라리는 이날 공개한 최초의 양산형 오픈톱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SF90 스파이더를 2021년 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기준 약 47만3,000유로(약 6억2,170만원) 수준에서 시작이 예고된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새로운 V8 슈퍼카의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끝마쳤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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