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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비야” 수중전 속 7회 챔피언 달성한 해밀턴..F1 황제와 어깨 나란히
2020-11-16 10:40:06
루이스 해밀턴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9년 만에 F1 무대로 복귀한 터키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F1팀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이 7회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F1의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의 7회 타이틀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해밀턴은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이자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서킷에서 펼쳐진 F1 터키 그랑프리는 빙판길을 방불케 하는 미끄러운 노면 속에서 진행됐다. 하루 전인 예선전부터 쏟아지는 비로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경기 시작 후 차가운 타이어 관리에 신경쓰며 경기 초반 상위권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타이어를 한 번만 교체하는 1스톱 작전을 통해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린 해밀턴은 경기 중반인 37랩째 선두를 달리던 레이싱 포인트 팀의 세르지오 페레즈를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루이스 해밀턴

이후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며 수명이 다한 타이어로 경기를 끝낸 해밀턴은 마침내 2020 시즌 챔피언 타이틀 달성과 함께 역대 최대인 7회 월드 챔피언 명예를 손에 넣었다.

F1의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의 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과 타이를 이룬 해밀턴은 2007년 F1 첫 흑인 드라이버로 데뷔한 이래 14시즌 만에 최고의 드라이버 자리에 오르게 됐다.


1985년생인 영국 출신 루이스 해밀턴은 맥라렌 소속으로 F1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뒤 2008년 첫 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 이후 2013년 현재의 메르세데스-벤츠 F1팀으로 소속을 옮겨 총 6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루이스 해밀턴

그는 레이스 직후 “차가운 타이어와 미끄러운 노면에 대응하기 힘들었다”면서 “스스로를 믿고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 모든 결과는 팀원들 덕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해밀턴에 이어 2위는 레이싱 포인트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차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페레즈는 수중전에서 펼쳐진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세르지오 페레즈, 세바스티안 베텔

포디움 끝자리는 페라리 소속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차지했다. 페레즈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나는 베텔은 자신과 맞지 않는 경주차와 함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파이널 랩 마지막 코너에서 기적같은 추월을 선보이며 올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F1은 오는 27~29일과 12월 4~7일 바레인에서 두 번의 레이스를 펼친 뒤 12월 13일 아부다비 그랑프리와 함께 시즌 일정을 마치게 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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