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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에 차박의 여유까지..르노삼성 뉴 QM6Renault Samsung
2020-11-16 12:07:46
뉴 QM6


[가평=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나 캠핑 등으로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르노삼성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New QM6’를 내놨다.

뉴 QM6는 내외관 디자인이 도시지향적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것이 눈에 띈다. 세련미가 돋보인다. 여기에 뉴 QM6의 라인업은 가솔린과 LPe 등 두 가지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디젤 라인업은 아예 제외됐다.

사실 디젤 SUV는 주행 중 디젤차 특유의 엔진 소음이 발생되는데다, 질소산화물이나 작은 입자로 구성된 200여 가지가 넘는 화합물질이 대거 배출된다. 대기중의 공기를 뿌옇고 침침하게 만드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도 반친화적인 차량으로 꼽혀왔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디젤 SUV보다는 훨씬 친환경성을 띄는데다, 정숙하면서도 안락함이 강조된 가솔린과 LPG 차량만을 투입해 SUV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의 이런 차별화 전략은 ‘르노삼성=친환경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NEW QM6

뉴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쉐보레 이쿼녹스, 쌍용차 코란도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

■ 도시지향의 세련된 스타일

뉴 QM6는 세련미가 더해져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녔다. 도시지향적인 스타일이 물씬하다.


후드 상단에는 4개의 완만한 캐릭터 라인이 적용돼 포인트를 뒀다. 풀 LED 헤드램프와 턴 시그널 램프는 독특한 모습인데, 디자이너의 자유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태풍의 핵’을 상징하는 엠블럼 좌우로 크롬을 두텁게 입힌 퀀텀 윙으로 강렬한 맛을 더한다.

NEW QM6

그릴은 메쉬 타입으로 파도 물결을 형상화 시켰는데 입체적이면서도 유니크한 감각이다. QM6 네이밍으로 마무리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그릴 하단을 좀 더 와이드하게 디자인 설계했더라면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일 수 있겠다.

측면은 다이내믹한 감각이 강조됐는데, 윈도우 라인은 크롬을 덧대 깔끔한 인상이다. 휠 하우스는 앞과 뒤에 블랙 색상으로 몰딩 처리해 일체감을 높인다. 도어 하단에는 크롬 가니쉬가 적용됐다.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25mm 사이즈다. 편평비는 55시리즈로 세팅돼 승차감에 비중을 둬 세팅됐다.

후면부는 풀 LED 리어램프가 강렬함을 더한다. 루프 끝자락에 리어 스포일러를 덧대 건 고속 주행시 공기의 와류현상을 조율하기 위함이다.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주행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리플렉터는 깔끔한 인상이고, 듀얼 머플러는 크롬이 적용됐다. 디퓨저는 SUV로서 무난한 감각이다.

실내는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감각으로 실용성이 강조됐다. 프레임리스 룸 미러는 후방 시야를 더욱 넓게 보이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가죽 재질의 시트는 브라운 색상이 적용돼 감성을 돋군다. 스티칭에도 섬세하게 배려해 디테일을 강조한 흔적이다. 도어트림이나 센터터널에는 메탈릭 소재를 적용해 강단을 살리면서도 도시적 감각을 더한다.

NEW QM6

■ 정숙하고 안락한 주행감각

뉴 QM6 시승은 가평 청리움을 출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경춘로, 대성리 북한강로, 한서로를 거쳐 되돌아 오는 약 80km 코스에서 진행됐다. 가솔린 GDe와 LPG차 LPe 모델을 번갈아 타봤다.


배기량 1997cc의 2.0 GDe는 가솔린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44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20.4kgf.m(44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시동을 건 뒤 엔진회전수 650rpm 전후의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실내 소음이 39~41dB를 나타낸다. 가솔린 모델로서 조용한 방에서 속삭이는 정도다.

뉴 QM6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부드럽다. 답력은 적절하게 세팅됐다. 가속감이 민첩한 건 아니지만, 엔진 파워는 비교적 여유롭다. 실용 엔진 회전 영역에서의 엔진 힘은 부침이 없다.

가솔린로서 승차감은 안락하고 부드러운 감각이다. SUV로서 시야가 탁 트인데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QM6의 강점이다. 주행 중 안락한 감각은 디젤 SUV가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다.

윈도우나 윈드글래스는 흡차음재가 적용돼 전방이나 횡측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 풍절음이 적절히 차단된다. 주행 중 로드 노이즈를 비롯해 차체 하단에서의 진동이나 소음도 부담감이 없는 정도다.

고속 주행에서는 폭발적인 주행감은 아니지만 스포티한 감각도 살아있다. 안락하면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의 펀-투 드라이빙 맛도 엿볼 수 있다. 다만, 엔진사운드는 정갈하면서도 묵직한 감각이 요구된다.

뉴 QM6

주행 중에는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부주의한 운전이나 졸음 운전시 안전성을 높인다.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경쟁차 대비 옵션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해봄직 하다. 경고음은 기존 QM6에서 봐왔던 것과 같은데, 직관적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인 뉴 QM6 LPe는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실내 소음이 42~45dB를 가리킨다. 가솔린 SUV 보다는 높지만, 디젤 SUV의 경우 50dB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정숙한 수준이다. 조용한 공원이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정도다.

주행 중 정숙성은 가솔린 SUV 못잖다. 안락한 승차감은 QM6 LPe의 강점이다. 중고속에서도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보여 실용성이 뛰어나다. 윈도우나 엔진룸, 차체 하단으로부터 들어오는 풍절음도 적절히 차단된다.

QM6 LPe는 그동안 LPG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실린더형 연료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도넛 형태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만큼 트렁크의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SUV 모델로서 캠핑 등에서도 여유로움을 더한다.

NEW QM6

■ 르노삼성 뉴 QM6의 시장 경쟁력은...

르노삼성의 뉴 QM6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 도시지향적으로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된데다 QM6의 라인업 중 디젤을 배제한 건 주목을 받는다.

디젤 SUV는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환경적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배제되어야만 하는 대상에 속한다.

르노삼성이 반친화적 디젤 SUV를 QM6 라인업에서 아예 배제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디젤차보다는 친환경성이 강한 가솔린과 LPG만으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건 마케팅 집중력 뿐 아니라 여기에 친환경 브랜드로의 입지도 그만큼 강화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뉴 QM6는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 주행 중 안락한 승차감, 경제성, ‘차박’이나 캠핑에도 적합한 SUV라는 점에서 매력을 더한다.

뉴 QM6


뉴 QM6의 국내 판매 가격은 2.0 GDe는 트림별 모델에 따라 2474만~3324만원이며, LPG 차량인 2.0 LPe는 2435만~3245만원 수준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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