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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칼럼] 전기차 시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진화..디자이너의 역할은?Genesis
2020-11-19 07:39:02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아이오닉 7)


사람을 중시하는,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건 자동차 디자이너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속성이다.

그런만큼 전기차 시대에서는 지금까지 발전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봐왔던 것과는 전혀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문화(Culture)라는 것이다.

즉, 전기차 시대와 함께, 전기차를 매개로 하여 등장하게 될 신개념의 문화는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먼저 내연기관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 발전돼온 내용과 같이 전기자동차 시대 또한 전기차의 기술 개발과 함께 차량의 형태, 구조, 모양, 재료 그리고 공간의 활용이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지고 독창적인 방향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개성을 중시하고 점점 더 소수의 독립적 개체의 모임(Grouping)과 동호회 같은 활동을 통해 같은 정서와 감성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독창적인 어떤 공감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고자 하며 정체성으로 연결 시키고자 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이미 지금의 내연기관 자동차에 있어서도 나타났던 현상이지만, 이 새로운 시대에서는 전기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들만의 동질성을 갖게 된다.

이전 시대와는 좀 더 다른 차원, IT 기술과 전기 전자적인 새로운 기술의 도구를 통해 상호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문화’의 형태로 새로운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 이런 새로운 문화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발전 될 것이다. 얼마전 핸드폰(Mobile Phone)에 있어 각각의 사용자 그룹들이 그들만의 정체성과 어떤 아이콘(I-con) 같은 상징을 공유코자 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 새로운 전기차 시대에 있어서의 창출되는 ‘문화’는 완전히 더 적극적이고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방향 소통(Communication with Multiple parties)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 (낮은 데크)

미래의 전기차 시대에는, 이러한 동일한 감성을 공유하는 그룹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또 희망하는 형태와 내용의 자동차 디자인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이미 기술적으로나, 인프라적으로도 네트워크가 가능하고 상호 모바일 소통(Mobile –interactive- Communication)이 가능한 사회적 여건이, 이 같은 사회구성원 각각의 다양한 요구조건에 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히게 됐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또 가장 완벽한 개인 프라이버시(Privacy)를 보장 받는 독립공간이다. 요즘은 나홀로 차량도 적잖다. 차의 실내는 운전자만의 독립된 공간입니다. 그 누구도 침해 할 수 없는 운전자만의 탑승객만의 독립 공간이다.


바깥 세계로부터 구별된 자유로움과 개인의 프라이버시(Privacy)가 확보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같은 디자인 트렌드와 더불어 더욱 구별되고, 차별화된 공간 안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게 될 현상들은 IT와 통신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한 오락이나 취미 및 학습 등 다양한 연관된 새로운 일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차 안에서 외부 또는 타 장소 및 다른 차량과의 상호 의사 소통(Inter-Vehicle)을 위한 새로운 좀 더 발전된 기기(Device)들이 소개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이른바 연결성 문화 즉, 커넥티비티(CONNECTIVITY)가 핵심으로 부상한다.

이러한, 새로운 연결성(Connectivity) 현상이 가능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전 시스템 또는 기술이 확보되어야 한다.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새로운 안전에 대해서는, 현재 작금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슈중의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Vehicle) 개념과 기술이다.


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의 단계는 원래 현재의 자동차 기술 단계인 0단계를 기준으로 5단계 까지 총 6단계의 단계별 기술로 정의가 되는데, 현재 전기차에
장착된 기술의 최고 단계는 3단계(테슬라 기준) 수준이며, 5단계는 완전자율주행차(FAAVs—Fully automated Vehicles)로 구분된다.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의 기술이 합병되어 기술적 구현이 될 때, 바로 상기에 언급한 자동차내의 소통, 자동차 간의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소통의 전기차 문화가 창출되고 실현된다.

21세기 전기차 시대에는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과 특화된 독창성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의 결과로 지금까지 정형화된 자동차 대량 생산의 생산 개념이 바뀌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수많은 개성적인 구매그룹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생산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의 개념을 토대로, 실질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이 실현되게 될 것이다.

전기차의 새로운 시대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차별화된 고객의 다양한 주문들에 맞춘 주문형 자동차 시대와 함께 고객이 직접 생산에 대한 개입을 하는 시대 또는 고객이 부품을 주문하여, 직접 부분적으로 라도 고객이 자신의 전기차를 조립하는 전혀 다른 개념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러한, 친환경 자동차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디자인 및 생산 시스템의 변화는, 현실적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이며 혁신적인 인식(Paradigm)의 변화를 갖고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오닉 브랜드


바로 전기차와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Era)는 개성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21세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획기적 생산 시스템과 독창적인 대안이 도출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견지해야 할 포인트다.


김영일 이엘비엔티 회장 (전 현대차 디자인 총괄) ykim@elb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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