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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한 쌍용차 디자이너가 전하는..‘올 뉴 렉스턴’의 디자인 특징은?Ssangyong
2020-11-17 10:39:02
올 뉴 렉스턴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 ‘올 뉴 렉스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부분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SUV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숨에 5500대 계약을 돌파한 건 쌍용차의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처럼 올 뉴 렉스턴(All New Rexton)의 인기 배경에는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에 디테일이 강조된 인테리어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다운 신차, 쌍용차다운 SUV, 쌍용차만의 헤리티지를 반영하고자 (많은 날)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17일 올 뉴 렉스턴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한 쌍용자동차 디자인센터의 문일한 선행/외장디자인 팀장은 데일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올 뉴 렉스턴은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기아차 모하비, 쏘렌토, 쉐보레 이쿼녹스, 르노삼성 QM6 등 내로라는 쟁쟁한 SUV들과 직간접적으로 시장 경쟁을 펼친다.

올 뉴 렉스턴

차체 사이즈는 대형 SUV급에 속하지만, 배기량으로만 따지면 중형 SUV로 분류되는만큼 시장 포지셔닝이 모호한 것도 사실이다. 쌍용차는 렉스턴을 ‘Upper-midsize Family SUV’로 부른다. 중형 SUV와 대형 SUV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 패밀리 SUV라는 표현이다.

문 팀장은 “시장에서 경쟁 브랜드가 내놓은 인기 SUV의 디자인을 쫓기 보다는 그동안 SUV 명가(名家)로서 쌍용차만이 지니고 있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올 뉴 렉스턴’에 그대로 쏟아부었다”고 했다.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는 이와 함께 “‘Y450(올 뉴 렉스턴의 프로젝트명)’을 준비하면서 모든 걸 걸어보자. 타사와는 다른 부분, 최소의 변경을 통해 최대의 변화를 만들자는 기치를 내세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여기에 단순히 디자인팀에서만 올 뉴 렉스턴의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 설계 초창기부터 상품마케팅팀과 협의를 지속하고, 특히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삼자가 이끌어낸 최적의 조건에 맞는 디자인을 도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 뉴 렉스턴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라디에이터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람의 ‘코’를 빗대는데 자동차를 보는 순간 첫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에 속한다. 그런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 디자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올 뉴 렉스턴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문 팀장은 “8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이즈를 과감하게 키우고, 풀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과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며 “메쉬 타입이 적용돼 입체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연출된 디자인 감각”이라고 덧붙였다.


측면은 볼륨감과 역동성이 강조된 분위기다. SUV로서 루프랙을 적용하고, 윈도우는 크롬라인으로 세련미를 더한다. 프론트와 리어 휠하우스에는 가니쉬를 적용한 것도 포인트다. 알로이 휠에는 다이아몬드 커팅과 스퍼터링, 블랙 휠로 차별성을 더했다.

후면은 트렁크 리드 중앙에 영문 레터링(REXTON)을 통해 렉스턴을 부각시키고, 가변형 턴시그널 램프로 와이드한 감각이다. 듀얼 머플러는 크롬을 적용해 산뜻한 감각인데, 인위적인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됐다.

올 뉴 렉스턴의 실내 디자인은 계기판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변화를 주는 등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모습이다. 가죽 재질의 시트는 섬세한 스티칭으로 마무리 해 고급감도 엿보인다.

적재공간은 820ℓ로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2열을 폴딩하면 1977ℓ로 확장돼 차박이나 캠핑에도 여유롭다.

쌍용차 디자인센터 문일한 선행/외장디자인팀장


문 팀장은 “올 뉴 렉스턴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감각적인 30~40대의 젊은 가장을 주력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출퇴근 뿐 아니라 근거리 쇼핑, 가족 여행을 위한 패밀리 SUV로서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에 포인트를 뒀다”고 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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