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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7 규제로 갈길 잃은 제조사..2025년 내연기관 퇴출 가능할까? Mercedes-Benz
2020-11-17 16:00:21
EU (사진 AM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내연기관 퇴출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를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2014년 9월 1일부터 시행된 유로6 규제를 바탕으로 2017년 한층 강화된 유로6d Temp 규제를 시행 중인 EU는 당장 내년부터 모든 제조사들에게 판매되는 신차의 배출가스 값을 평균 95g/km로 맞추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더 이상 연구소 안에서 진행되는 테스트가 아닌 실주행도로 테스트(RDE)를 통해 엄격한 집행를 시행 중인 EU는 2025년부터 이보다 강력한 유로7 규제를 예고한 상태다.

유로7의 주요 내용은 신차 배출가스에서 발생되는 NOx(질소산화물)의 양을 30mg/km로 줄이는 것이다. 또한 2025년 이후에는 10mg/km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산화탄소 역시 기존 1000g에서 절반인 500g까지 줄여야 하며, 추후 100g 이하로 배출해야 한다.

유로7 (사진 아우토빌트)


유로6 규정인 가솔린 60g/km, 디젤 80g/km에 비해 각각 절반 이상의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여기에 영하 10도에서 영상 40도의 사이에서 테스트를 각각 진행해야 하며, 현재(700m)보다 높은 고도(1000m 또는 2000m)에서도 규제 이내의 배출가스를 발생시켜야 한다.

EU집행위는 “미래에 자동차는 사실상 배기가스가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강력한 규제를 실시하고자 한다. 도심과 고속도로, 산소가 부족한 높은 고도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EU가 발표한 유로7 규제가 2025년까지 실현이 불가능한 목표라는 입장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제조사들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조사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은 통보다. 기술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 모두 불가능한 수치다”고 EU의 결정을 비판하는 상태다.


유로7

사실상 EU는 더 이상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라는 메세지를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 관련 개발과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유로7 규제가 제조사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또한 보조금 없이는 전기차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 외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유로7 규제가 시행되는 2025년까지 제조사들은 발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배출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대형 차량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숙제가 커지면서 EU의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국가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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