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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0대씩 팔리는 ‘올 뉴 렉스턴’..엔지니어가 전하는 인기 비결은?Ssangyong
2020-11-19 07:41:02
올 뉴 렉스턴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가 내놓은 ‘올 뉴 렉스턴(All New Rexton)’이 그야말로 파죽지세(破竹之勢)다. 너무 잘 팔려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라는 말도 나온다.

19일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은 지금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6000대를 넘어선 상태“라며 “1일 평균 300대씩 판매되고 있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객들의 올 뉴 렉스턴에 대한 인기가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해 (평택공장에서) 최대한 노력해 공급량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의 이 같은 소비자 인기 배경에는 디자인에서부터 파워트레인, 전장/섀시, 차체/의장 등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신차 수준으로 상품력이 개선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쌍용차 디자인센터 문일한 선행/외장디자인팀장

쌍용차 디자인센터의 문일한 선행/외장디자인 팀장은 “올 뉴 렉스턴은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로서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에 디테일이 강조된 인테리어로 차별성을 강조했다”며 “쌍용차다운 신차, 쌍용차다운 SUV, 쌍용차만의 헤리티지를 반영하고자 (많은 날)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8각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함과 입체성이 강조돼 시장에서의 디자인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실내는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레버 등으로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모습이다.

문 팀장은 “올 뉴 렉스턴의 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팀에서만 독자적으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 설계 초기부터 상품마케팅팀과 협의를 지속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삼자가 이끌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파워트레인담당 김성훈 상무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줬다. 엔진 파워는 높였으며, 트랜스미션은 쌍용차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위한 때문이다.

쌍용차 연구소의 김성훈 파워트레인 담당 상무는 “올 뉴 렉스턴에는 2.2 LET 디젤 엔진이 탑재됐는데, 출력은 15마력이 증대된 202마력, 토크는 2kgf.m가 향상된 45.0kgf.m로 개선됐다”며 “연비 역시 기존보다 1.1km/ℓ가 개선되는 등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했다.

김 상무는 또 “트랜스미션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주행감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 정도라면 (기아차의) 모하비 3.0 못잖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전장섀시개발담당 정재욱 수석연구원

올 뉴 렉스턴에는 커넥티드카 시대를 맞아 인포콘(INFOCONN) 시스템이 적용됐다. 음성명령만으로 탑승자와 자동차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하다.

쌍용차 연구소의 정재욱 전장/섀시개발 수석연구원은 “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진화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했다.

올 뉴 렉스턴에는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앞차 출발알림경고(FVSW),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경고(SDW), 안전속도제어(SSA) 등의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시스템을 연동하는 경우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 같은 시스템은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이어서 국내 신차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게 정 수석연구원의 설명이다.

쌍용차 차량시험개발담당 배복수 수석연구원


디젤차이면서도 아이들 스톱앤고(Idle Stop&Go) 시스템을 갖춘 것도 주목을 받는다. 겨울철 들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터널 등 통과시에는 공조장치가 내기 순환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돋보이는 매칭이다.

쌍용차 연구소의 배복수 차량시험개발 담당 수석연구원은 “올 뉴 렉스턴은 디젤차여서 최적화된 ISG 솔루션을 개발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렉스턴에 적용된 ISG는 제네시스 GV80 가솔린 차량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쌍용차 차체의장개발담당 오문석 수석연구원

편의성을 위한 섬세한 디테일도 배려돼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센터터널에 적용된 컵홀더는 세로 형태로 변경하고 리드(덮개)를 추가해 깔금한 이미지에 실용성을 더했다. 2개의 USB 포트에 12V 파워아울렛를 적용해 많은 탑승자가 모바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쌍용차 연구소의 오문석 차체/의장개발 담당 수석연구원은 “시트의 볼스터를 키워 와인딩 로드에서도 쏠림을 최소화 시켰고, 시트는 무려 139도까지 접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서스펜션은 앞쪽에 맥퍼슨 스트럿, 뒷쪽에는 더블 위시본을 탑재해 SUV이면서도 고급차 못잖은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올 뉴 렉스턴


쌍용차의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는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 올 뉴 렉스턴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사실상 신차나 다름없은 수준으로 상품성이 향상돼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 쌍용차 엔지니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120%의 역량을 뽑아냈다”고 말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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