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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개발 나서는..하늘 나는 플라잉카에 꼭 필요한 ‘차량용 강재’

Hyundai Mobis
2020-12-01 09:20:02
Aeromobil_is_a_flying_car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날아다니는 자동차, 일명 ‘플라잉카(flying car. 비행자동차)’가 오는 시대가 열릴까.

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완성차·모빌리티 업체를 중심으로 플라잉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네덜란드 플라잉카 제조기업 ‘PAL-V’를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플라잉카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든 상황이다.

한국의 현대차그룹도 플라잉카 전담 사업부를 새로 만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플라잉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Aeromobil_is_a_flying_car


그런데 플라잉카를 제조하려면 반드시 선행돼야 할 부분이 차량용 강재다. 자동차용 강재가 필요한 각종 내구성은 물론이고, 비행용 내구성까지 갖춘 강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철강 제조업체 현대제철이 바로 이 플라잉카 전용 강재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오는 2일 열리는 자동차강재 및 관련 기술력 콘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한다.

12월 2일 열리는 현대제철 온라인 콘퍼런스 이미지. 사진 현대제철

다음달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현대제철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출시되고 있는 새로운 차량의 유형을 소개한다.

이중 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카 등은 이미 국내에도 대중화된 상황이다. 이런 차종과 더불어 현대제철이 소개하는 것은 바로 미래 모빌리티인 플라잉카다.


자동차는 차체의 양쪽에 바퀴가 있어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몸체의 중심에 바퀴가 있어야 안정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플라잉카의 대중화는 미뤄지고 있었다.

Aeromobil_is_a_flying_car

하지만 국제 자동차 관련 기업이 대거 플라잉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대중화 시점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제철은 이런 점에 착안해 플라잉카의 도입 시점에 대한 혜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제철은 철강사의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플라잉카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현대제철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용접기술 및 이를 적용한 제품도 소개한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경량화 및 충돌성능 향상을 위해서 두께나 강도가 다른 두 강판을 용접해 하나의 판으로 만든 후 성형하는 공법이나, 950℃의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도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행용 차량에서 또 하나 생각해볼 부분은 용접이다. 차량용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실리콘 강판의 경우, 레이저용접을 하면서 도금층에 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용접부로 침투해 용접부의 강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러 와이어 레이저 용접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현대제철은 다양한 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 알릴 계획이다.

카이런 대형비행선 이벤트


현대제철 관계자는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현대제철 만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를 홍보하고,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각인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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