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EU, PSA·FCA 합병안 승인..세계 4위 규모로 성장

Peugeot
2020-12-22 16:40:02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 합병, 스텔란티스(Stellantis) 로고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심사숙고 끝에 PSA그룹과 FCA그룹 간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스텔란티스(Stellantis)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날 두 그룹은 14개의 자동차 제조사를 거느린 세계 4위 규모로 뛰어오르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EU 집행위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두 그룹간의 합병안을 승인하면서 1년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50대 50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병 동의안에 서명한 PSA그룹과 FCA그룹은 스텔란티스의 이사회 구성, 경영자 선출 등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친 뒤 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침체와 독과점 가능성의 우려 등으로 승인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FCA, PSA 합병

지난 6월에는 EU 집행위 부위원장 겸 공정거래위원장인 마가렛 베스타거(Margrethe Vestager)가 경상용차 시장에 대한 독과점 우려를 문제 삼으면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 밝히며 합병안 승인에 제동을 걸어왔다.


EU 집행위는 결국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새로운 공급 확대를 촉진 할 것이란 스텔란티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PSA와 FCA그룹은 내년 3월 말까지 합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되며, 1월 4일 두 번의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두 그룹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870만대의 판매량과 1,700억 유로(약 230조 4,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규모와 크기 면에서 유럽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합병안 승인으로 스텔란티스는 폭스바겐그룹,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 함께 세계 4위 규모의 제조사로로 단숨에 뛰어오를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라인업 재편에 나설 예정이며, 배터리, 자율주행, 모듈화 플랫폼 등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shlim@dailycar.co.kr
[관련기사]
  • K8
    K8
  • 부가티, 시론 스포츠 앨리스
    부가티, 시론 스포츠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