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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내놓을 첫 SUV는 전기차(EV)라는 몇 가지 증거는?

Ferrari
2020-12-30 10:06:57
페라리 프로산게 렌더링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페라리가 2022년에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를 출시할 것이라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전해진 바 있다. 그리고 이 SUV가 EV가 될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들이 포착되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CAR)’는 페라리의 몇 가지 유출 문서를 바탕으로 2022년 데뷔하는 페라리 SUV 프로산게가 EV로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밝힌 페라리 문서에 따르면, 몇 가지 주요 사실이 나온다. 프로산게 코드명 F175는 2022년 초 출시할 예정이며 800마력을 내는 V12에 의해 구동된다. 이후 하이브리드 V8 엔진을 추가하고 2024년과 2026년에 코드명 F244와 F245로 전기차로 가지치기 모델을 내놓는 것이다.

페라리의 SUV가 전기차로 나올 시기는 대략 2024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하드웨어가 따로 밝혀진 바가 없어 기술적 한계점이 드러나진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페라리는 과거에 4개의 전기모터를 패키징하고 적어도 610마력의 출력이상을 내는 차를 내놓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었다.

자선단체 프로산게


페라리 프로산게는 차명에 대해서도 여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 프로산게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한 피’라는 의미가 있다고 전한다. 예로부터 써오던 말로 다양한 캠페인에 자주 거론되어 오던 단어다. 무엇보다 페라리가 이 단어를 자사의 최초 SUV에 쓰고자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자선단체 프로산게가 2013년 상표등록을 마쳤고 이를 통해 다양한 행사들을 시행했다고 주장하며 페라리 프로산게 차명에 반기를 들었다.

자선단체 프로산게 재단을 대표하는 변호사 인 알레산드로 마세티 (Alessandro Masetti)는 이미 아디다스와 B2B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예를 들며 페라리의 독점권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실제 아디다스와 다양한 협업활동을 통해 마라톤을 비롯해 프로산게 신발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페라리는 이들과 아직 다툼의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한편, 페라리는 전동화 시대에 완전히 대응하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2022년에 되어야 페라리 자동차 가운데 60%가 하이브리드화가 완료되는데, 이는 여느 슈퍼카 브랜드와의 행보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물론 이에 대해 보수적인 옹호자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투자자를 비롯한 회사의 미래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페라리, 푸로산게 스파이샷 (출처 모터원)


SUV 그리고 EV에 대한 페라리의 계획이 조금 더 앞당겨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d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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