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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장 사라지는 한국 vs. BMW 공장 유치한 오스트리아

BMW
2021-01-04 09:44:02
BMW 뉴 5시리즈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자동차 산업에서 오스트리아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독일 자동차 회사 BMW의 공장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차 시장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코트라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벨기에의 공업도시 슈타이어는 독일 뮌헨 BMW 모터장비 생산시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BMW의 가솔린모터와 디젤모터 생산기지가 오는 2024년까지 오스트리아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한국은 자동차 공장이 계속 한국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GM은 최근 군산공장을 폐쇄했고,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가 독일 자동차 공장을 유치한 비결을 벤치마킹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코트라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 속한 오스트리아는 지난 20년간 자동차 생산량이 3배 늘었고, 자동차 산업 종사자수는 55% 이상 증가했다. 또 연간 2400만개 이상의 모터엔진과 전동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 차량의 수출비중 90% 이상 차지하며 오스트리아 전체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의 수출 규모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BMW 뉴 4시리즈 (독일 딩골핑 공장)


한국과 차이점도 있다. 현대, 기아 등 자국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과 달리, 오스트리아는 주로 독일 자동차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BMW, 오펠, 피아트 등 다른 국가의 생산공장이 오스트리아에 위치한다.

다임러, 푸조, 만,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도 오스트리아를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마그나슈타이어, AVL리스트 등 오스트리아 제조사도 있다.

BMW 뉴 4시리즈 (독일 딩골핑 공장)


특히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이전하는 BMW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선 이전된 가솔린차 조립 라인은 지난 9월부터 가동 중이며 연 18만~36만대를 생산 중이다.

주목할 부분은 오스트리아가 미래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0월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1년까지 4000만유로(534억원)의 지원금을 추가 제공하는 내용이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2년간 이미 9300만유로(1250억원)를 전기차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구매자가 전기차를 사면 1대당 5000유로(67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환경부담금과 차량보유세도 면제다.

바우하우스 (근대 디자인은 독일 등 서구에서 비롯된다)


코트라는 "오스트리아 녹색당 출신의 환경교통부장관이 기후변화대책 차원의 일환으로 교통 부문 탄소배출량 감소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며 오스트리아가 적극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펼치는 배경을 설명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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