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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PSA 합병안 최종 승인으로 세계 4위 우뚝..대규모 구조조정 일어나나

Fiat
2021-01-06 09:16:12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 합병, 스텔란티스(Stellantis) 로고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2018년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FCA그룹과 PSA그룹간의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해 12월 EU 집행위원회 승인에 이어 이달 주주들의 최종 승인까지 거친 두 그룹은 스텔란티스(Stellantis)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CA그룹과 PSA그룹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통과시키며 스텔라티스 출범을 본격화했다.


이번 합병안으로 스텔란티스는 폭스바겐그룹,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 4위 제조사로 단숨에 올라섰다. 스텔란티스는 합병안 통과에 따라 양 그룹간의 주식 통합과정을 거쳐 이르면 18일 유럽 증권시장, 19일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다.

2018년 첫 합병안이 거론된 이후 50 : 50 방식의 통합을 진행해온 스텔란티스는 독과점 문제 등으로 인해 EU 집행위원회의 제동에 부딫히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을 허가 받으며, 이날 합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됐다.

두 그룹은 2018년 870만대, 2019년 79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700억 유로(약 227조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FCA, PSA 합병

스텔란티스는 이르면 이달 초 PSA 출신 6명과 FCA 출신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임원 선출을 마무리 지은 뒤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은 현 FCA그룹의 존 엘칸이 맡으며, CEO 자리에는 현 PSA 그룹의 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임명된다.


FCA CEO 자리에서 스텔란티스 북미 CEO로 자리를 옮기는 마이크 맨리는 이번 합병으로 “차량 플랫폼 공유를 통해 40%, 부품 공동 구매 등으로 35%, 판매 및 관리 비용 7%의 비용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비용절감 예측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이번 합병으로 스텔란티스의 직원은 총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먹거리 등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막대한 자금 투입 계획 또한 대규모 구조조정 예측에 힘을 싣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이미 판매량이 저조한 몇몇 브랜드의 합병 및 지분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 절차가 곧 발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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