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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지리차 EV 사업 위해 연합..애플·현대차 이어 또 다른 공룡 탄생하나...

Geely
2021-01-13 16:20:05
바이두-지리차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IT 업체 바이두(Baidu)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사업을 위해 지리자동차와 손을 잡았다.

다임러 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자동차 제조업에 있어 탄탄한 기반을 갖춘 지리차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바이두와의 협력을 통해 최근 이슈로 급부상중인 애플과 현대차의 협력 만큼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바이두와 지리차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기업인 바이두는 미래차 시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중인 업체로 아폴로(Apollo)라 불리는 자율주행 오픈 소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두는 아폴로 시스템에 인공지능 AI 기술을 접목시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바이두는 차량 개발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보유한 지리차에 손을 내밀었다.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지리차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GMP와 유사한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2021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듈화 방식을 통해 세단, SUV, 왜건,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SEA 플랫폼은 800V 급속 충전 시스템과 50 : 50 무게 배분, 테슬라가 사용 중인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 OTA와 유사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담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링크앤코 브랜드를 통해 첫 양산에 돌입할 SEA 플랫폼은 64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볼보 및 폴스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자신들이 개발 중인 전기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SEA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두와 지리차는 이번 연합을 통해 전기차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애플

바이두-지리차 연합은 최근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애플-현대차 연합과 비교되고 있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애플과의 전기차 관련 협력에 대해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소식만으로 현대차그룹 관련 주가는 폭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통의 제조사가 가진 자동차 제작 능력과 IT 업체가 지닌 소프트웨어 기술의 시너지는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오래 전부터 화두가 되어 왔다.

특히 테슬라가 보여준 전기차 기술과 무선 업데이트로 이뤄지는 주행보조 시스템의 발전은 이미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바이두-지리차 연합 소식은 아직까지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애플과 현대차 협업 보다 더욱 확실한 발표로 이어진 만큼 향후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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