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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K7 美 시장 철수 계획..그 이유는?

Kia
2021-01-27 16:10:43
기아차, K9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K900(국내명 K9)과 카덴자(국내명 K7)의 판매를 중단한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판매량 부진을 이유로 2021년형 K9과 K7의 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직 재고가 남은 2020년 모델의 판매가 끝나면 미국 시장에서 K9과 K7은 공식적으로 단종된다.


현지 기아 관계자는 “고객의 선호도가 SUV 중심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단종 이유를 밝혔지만 지난해 K7과 K9은 각각 1,265대, 305대에 그치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분위기다.

기아 K900(K9)


특히 K9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판매대수가 6,130대에 그치는 등 국내 시장과 다른 분위기 속에 해마다 단종 위기에 휩싸인 바 있다.

같은 그룹 내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90은 지난해 2,072대가 판매되며 K9의 판매량을 압도했다. 현지에서는 기아가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재를 판매량 저하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K7의 경우 경쟁 모델인 닛산 맥시마, 토요타 아발론에 밀리며 준대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3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일본차들과 달리 연간 약 1만대 수준에 그친 K7은 2017년 이후 미국 시장에서 떠난 현대 그랜저의 뒤를 밟게 됐다.

기아 카덴자(K7)


기아는 K7, K9의 철수와 별개로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인기가 높은 SUV 라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출시를 앞둔 순수 전기차 CV(프로젝트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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