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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만족도 신차보다 높다..국산보다는 수입차 선호!

Hyundai
2021-02-01 12:10:48
제네시스 G8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중고차가 신차보다 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 중고차 만족도는 국산 중고차를 앞섰다.

이처럼 중고차 구매자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무엇보다 ‘가성비’로 분석되며, 수입 중고차의 인기 요인은 럭셔리카에 대한 욕구와 품질에 대한 신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지난 1년 이내 새 차와 중고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구매 차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보다는 수입차, 신차보다는 중고차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먼저, 중고차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 이후 3년간 7.53→7.68→7.76점으로 상승세를 달리면서 같은 기간 7.35→7.42→7.42로 별 차이가 없는 신차와 격차를 해마다(0.19→0.26→0.35) 크게 벌리고 있다.

BMW 520i M 스포츠 패키지

또, 국산 중고차가 최근 3년간 7.48→7.61→7.69점으로 7점대 중반인데 비해 수입차는 이보다 0.4~0.5점 이상 높은 7.90→8.14→8.14점으로 8점 벽을 뛰어 넘었다.

중고차 구입자의 만족도에는 `가성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구입 이유로 `차량가격이 신차보다 저렴해서`가 22.0%(국산 22.9, 수입 16.8%)로 가장 많았고, `굳이 새 차를 살 필요 없어서`가 21.2%(국산 21.7, 수입 18.9%),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서`가 16.4%(국산 15.9, 수입 18.6%)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산 중고차과 수입 중고차 구입 이유에 대해서는 미묘한 차이도 발견된다. `더 좋은 차급을 운전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에서는 국산은 3.4%에 그친 반면 수입은 11.6%로 3배가 넘었다.

또 `새 차와 성능 품질 차이가 적어서`라는 응답도 국산이 4.7%인 데 비해 수입은 9.1%로 2배에 달했다.
이는 국산-수입 구입자 모두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수입 중고차 구매자는 `럭셔리 차급`을 타보고 싶은 욕구가 더해져 `품질에 대한 신뢰`가 강했던 것으로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분석했다.

E53 AMG 쿠페

중고차 구입 방법별 만족도에서는 `브랜드 인증 중고차`가 8.11점으로 전문 매매상(7.65점), 개인간 거래(7.66점)를 포함한 모든 거래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브랜드 인증 중고차는 자동차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시승차나 중고차를 모집해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상품화한 것으로 현재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고차 구입자 만족도는 최근 3년 계속 상승하며 신차와 격차를 넓혀가고 있다. 중고차는 감가율이 큰 만큼 가성비가 높고, 차령 3~5년의 `비교적 신차` 위주로 거래되면서 품질 신뢰성이 커진 데 힘입은 바 크다는 해석이다.

더 뉴 그랜저

여기에 코로나19와 경기 악화로 새차를 구매할 여력이 줄어든 것도 중고차 시장의 규모를 더욱 키우는 긍정적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의 김진국 대표는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하나의 변수로 대기업의 진출이 국산 중고차의 신뢰 향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지만 소비자 선택의 절대 기준이 될 수는 없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고차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판매-사후관리 서비스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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