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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용적인 파워풀 하이브리드 SUV..혼다 뉴 CR-V

Honda
2021-02-16 16:05:28
혼다 뉴 CR-V


[목포=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그 동안 잠잠했던 일본차 혼다가 한국시장에서 공세(攻勢)를 취하기 시작했다.

혼다는 작년 한해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3056대를 파는데 머물렀다. 중형세단 어코드는 1961대, CR-V 596대, 미니밴 오딧세이 317대, 시빅 스포츠 33대, 대형 SUV 파일럿 15대 등으로 그야말로 ‘반토막’ 났다.

이 처럼 혼다가 ‘곤두박질’ 친 건 혼다가 한국시장에 경쟁력 높은 신차를 투입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지만,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No Japan’, ‘일본차 불매운동’ 등 정치·사회적 분위기 탓이 컸다는 말도 나온다.

혼다는 새해들어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표방하는 뉴 CR-V를 투입하는 등 한국시장 재건에 나섰다. SUV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한 것도 한 이유다.

혼다 뉴 CR-V

■ 남성적,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

뉴 CR-V는 SUV 모델로서 당당한 디자인 감각을 지녔다. 세련미나 모던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다소 터프한 맛이 더 강한 인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혼다 로고가 자리잡고 있고, 그릴 상단과 범퍼 하단에는 크롬 바를 적용해 산뜻함을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그릴 사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큰데다, 곡선보다는 직선이 적용돼 날카로움을 더한다.


혼다 뉴 CR-V

측면의 윈도우 라인은 크롬이 채용됐는데, 쿼터글래스에는 두텁게 처리돼 고급감을 높인다. 사이드 스텝에도 크롬 가니쉬를 덧댔다.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35mm 사이즈다. 존재감을 높인다. 편평비는 55시리즈로 세팅돼 부드러운 승차감에 비중을 둬 세팅됐다.

후면의 리어 램프는 강렬함이 살아있다. 리어글래스에서부터 ‘L’자 형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측면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정도다. 램프 윙과 범퍼 하단에도 두터운 크롬바로 마감했다.

실내는 공간활용성이 뛰어난데다 실용적인 감각이다. TFT 디지털 계기판은 전기 모터와 엔진의 동력 공급과 배터리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대형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한 감각이다. 센터 콘솔은 슬라이드 방식의 트레이가 적용됐다. 트렁크는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945ℓ의 짐을 수용할 수 있다. 낚시나 캠핑 등 가족여행 시 공간활용성은 여유롭다.

혼다 뉴 CR-V

■ 돋보이는 부드러운 승차감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은 직렬 4기통 DOHC VTEC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시스템 출력은 215마력에 달한다.


뉴 CR-V는 전기모터가 184마력 출력, 32.1kgf.m의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고속주행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는 달리 모터가 주력 동력원이 된다. 엔진은 보조 역할을 맡는다.

혼다 뉴 CR-V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실내는 그저 조용하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에서 봐왔던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다.

액셀러레이터는 즉답식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반응이다. 답력은 적절하게 세팅됐다. 치고 달리는 맛은 CR-V 가솔린 모델과는 살짝 다른 모습이다.

주행 중 승차감은 뛰어나다. 실내는 정숙하면서도 부드럽다. SUV 모델이면서도 세단 못잖은 안락한 감각이다. 다만, 시속 100km 전후에서는 윈도우를 통해 유입되는 풍절음이 살짝 거슬린다.

고속 주행감은 가솔린 모델과는 성향이 다르게 세팅된 모습이다. 달리기 성능은 탄력적인 반응이지만, 그렇다고 툭 치고 달리는 강렬한 맛은 아니다. 최고속도에 오르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요구된다.

혼다 뉴 CR-V

뉴 CR-V는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SUV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실용적인 SUV라는 점에서는 매력을 더한다. 패들 시프트는 직결감이 뛰어나다.


변속레버는 전자식 버튼 타입이 적용됐다. EV, SPORT, ECON 등 3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SUV이면서도 좀 더 탄력적인 달리기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주행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 안전시스템 등와 연동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내비게이션 상의 실제 속도는 평균 5km의 차이도 발생한다.

혼다 뉴 CR-V

뉴 CR-V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시 차선을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앞 차와의 거리를 설정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뉴 CR-V의 공인 연비는 도심 15.3km/ℓ, 고속도로 13.6km/ℓ 등 복합연비는 14.5km/ℓ를 나타낸다.

■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의 시장 경쟁력은...

뉴 CR-V 하이브리드는 SUV이면서도 세단 못잖은 정숙함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점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캠핑이나 가족여행 등에 실용적인 SUV라는 점에서도 매력을 더한다.

혼다 뉴 CR-V


혼다가 내놓은 뉴 CR-V의 국내 판매 가격은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4770만원, 뉴 CR-V 하이브리드 4WD EX-L 4510만원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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