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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엘리스·엑시지 단종 계획..SUV·전기차 브랜드로 변신!

Lotus
2021-02-17 12:10:51
Lotus Final Edition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로터스가 20년 넘게 라인업을 굳게 지켜온 엘리스(Elise)와 엑시지(Exige)를 단종한다.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두 모델을 대신해 로터스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원 아래 새로운 스포츠카와 SUV,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로터스가 새로운 라인업 재편을 위해 중심 모델인 엘리스와 엑시지, 에보라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한다.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로터스는 대중성이 짙은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엘란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엘리스는 현재 3세대까지 진화하며 1,000kg을 넘지 않는 경량 스포츠카의 대표 모델로 로터스의 성격을 대변하는 지위를 맡아왔다.

2000년 등장한 엑시지는 엘리스의 고성능 버전으로 덩치를 키우고 토요타에서 공급받은 V6 3.5 엔진을 탑재해 경량 스포츠카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두 모델 모두 20년 넘게 로터스의 판매량을 책임지며 명맥을 이어왔지만 부진한 성적은 항상 로터스의 발목을 잡아왔다.

그러나 로터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로 위치를 변경한 뒤 모기업의 꾸준한 지원 아래 새 플랫폼,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의 개발을 이어가며 2022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할 준비를 끝마쳤다.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단종될 엘리스와 엑시지는 타입 131(Type 131)로 개발 중인 신형 스포츠카가 대신한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실용성을 과감히 포기한 과거와 달리 일상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볼보와 링크앤코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공유를 통해 로터스 최초의 SUV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2,000마력이 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 에비야(Evija)의 출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총 5가지 모델로 출시될 엘리스, 엑시지 파이널 에디션은 출력에 따라 240~430마력의 힘을 도로 위로 쏟아내며 전용 외장 색상, 디자인 업그레이드, 공기역학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Elise Sport 240

엔트리 모델인 엘리스 스포츠 240(Elise Sport 240)은 기존 1.8리터 4기통 엔진의 출력을 매만져 240마력, 최대토크 24.9kgf·m을 발휘한다. 922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100km/h까지 4.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또 폴리 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한 유리창 적용 시 898kg까지 무게가 낮춰진다. 판매가격은 5만6,500유로(약 7,5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보다 성능을 높인 엘리스 컵 250(Elise Cup 250) 파이널 에디션은 엘리스 스포츠 240의 출력을 10마력 높이는 한편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윙,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등을 추가로 덧대 다운포스를 높여 더욱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로터스에 따르면 161m/h 주행 시 발생하는 다운포스의 양은 66kg, 최고속도인 248km/h에서는 155kg의 무게가 차체를 누르게 된다. 판매가격은 6만4,000유로(약 8,600만원)이다.

Exige Sport 390

엑시지 스포츠 390(Exige Sport 390)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2.8kgf·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한다.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3.8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77km/h다.


차체 무게는 엘리스 파이널 에디션보다 소폭 증가한 1,138kg이며, 판매가격은 7만9,910유로(약 1억730만원)로 책정됐다.

이보다 성능을 높인 엑시지 스포츠 420(Lotus Exige Sport 420)은 같은 엔진으로 출력을 420마력, 최대토크 43.5kgf·m로 높여 3.4초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높아진 성능에 맞춰 경량 알루미늄 휠, AP 레이싱 브레이크, 니트론(Nitron) 댐퍼, 아이박(Eibach) 스테빌라이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 등을 탑재했다. 판매가격은 9만9,500유로(약 1억3,360만원)이다.

Exige Cup 430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에디션인 엑시지 컵 430(Exige Cup 430)은 출력을 43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최대토크는 44.9kgf·m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3.3초에 불과하지만 최고속도는 엑시지 스포츠 420보다 낮은 280km/h다.

로터스는 다운포스를 극대화한 공기역학 시스템 도입으로 빠른 최고속도 대신 칼날 같은 코너링 실력에 집중했다. 엑시지 컵 430에는 탄소 섬유로 제작된 외장 부품이 장착되며, 티타늄 배기, 가변식 댐퍼,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세미 슬릭 타이어 등이 탑재된다.


판매가격은 12만9,000유로(약 1억7,330만원)로 파이널 에디션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로터스는 5대의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엘리스와 엑시지의 역사를 끝내게 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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